선교지 소식

2023년 2월 방글라데시(오삼열,김은하선교사) 기도편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2-17 13:44
조회
328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이 정원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2023년 2월

한 해가 시작한지가 벌써 2달이 되어 갑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도 겨울인 시원한 계절이 단 2주 만에 끝이 난 것 같습니다. 벌써 날씨가 더워서 선풍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코로나가 끝나므로 대면 모임이 많아졌고 선교지도 여러 가지 사역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1월에는 신학교 입학시험이 진행되어 학부과정에 15명이 입학했지만 되돌아가는 학생도 생겨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목회자 재훈련과정에는 16명이 입학을 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학력이 좋은 학생들이 들어와서 기쁨도 있지만 3년의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포기를 하지 않아야 할 텐데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6일부터 10일까지 학생 부흥수련회가 진행되었고 10일에는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2년 과정에서는 14명이 졸업을 했고 3년 과정에서는 4명이 졸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어렵게 공부하고 졸업하는 졸업생을 보면 기쁨도 있었지만 이 험난한 필드에서 어떻게 영적으로 이기며 목회할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디 영적싸움에서 승리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24일부터 31일까지 단기 선교팀 9명이 다녀갔습니다. 특별히 지방 라즈사히 소망초등학교에서 5박6일 성경학교를 실시했습니다. 코로나로 몇 년간 못 오다가 다시 와서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열정적이었습니다. 특별히 영어 찬양과 영어 주기도문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초등학교학생들부터 고등학교학생들까지 한마음이 되어 성경학교를 잘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계속 줌을 통해서 중고생 영어교실을 운영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이번 겨울을 통해서 소망교회와 소망초등학교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땅에 흙으로 건물을 지어서 사용했었는데 자체 땅을 구입하고 빨간 벽돌을 이용해서 건축을 시작해서 4월이면 완공이 될 것입니다. 넓은 운동장과 새로운 건물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공부하며 뛰어 놀 학생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넘쳐납니다.

또한 웃똠교회가 베란다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목회자가 땅을 기부하여 우선 양철로 예배당을 짓고 있습니다. 기초는 시멘트를 사용하여 만들고 벽과 지붕을 양철로 짓고 있습니다. 이 예배당 건축도 3월이면 완공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성도들이 자체 건물에서 예배를 마음껏 드리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희망의 교회 후원과 성도들의 기도의 열매입니다.

글로리아 신학교 건축문제가 빨리 진행되지 않아서 많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후원하는 교회와 개인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기에 곧 시작되리라 확신합니다. 현재 현지 건축업자와 대부분의 이야기는 마쳤습니다. 건축 설계도와 디자인 그리고 허가받는 일을 맡기기 위해서 대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일이 시작되면 다음 달 부터는 부지 담을 먼저 만드는 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시간이 자꾸 연기되어서 답답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시간에 시작하시도록 하실 줄 믿습니다.

저는 방글라데시에 와서 이렇게 장기간 (10일정도) 아파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월1일부터 감기 몸살로 9일까지 정신을 못 차리다가 10일 날 겨우 졸업식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 들었나 봅니다. 쉬지 않고 나오는 기침과 온 몸의 통증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저는 체질이 통증 약 알러지가 있어서 통증 약을 먹지 못하는 관계로 고스란히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부터 좋아 지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저희들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오삼열 김은하 선교사 드림

 

기 도 제 목
  1. 글로리아 신학교 건축이 잘 시작될 수 있도록
  2. 5명의 목회자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3. 웃똠교회가 잘 완공되도록, 시골 여건이 어려움이 많아 천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소망교회, 웃똠교회, 소망학교가 건축 중인데 어려움 없이 잘 건축을 마칠 수 있도록
  5. J미션스쿨과 소망초등학교 학생들이 믿음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6. 글로리아 신학교 신입생들이 잘 적응하여 믿음이 성장하도록
  7. 오삼열 김은하 선교사가 성령이 충만하여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