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2023년 8월 방글라데시(오삼열,김은하선교사) 기도편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9-01 15:34
조회
443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이 정원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2023년 8월

 

세계의 기후변화는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에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역시 집중호우로 지방에는 모든 길이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 신학교 학생들 가운데 남부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이 홍수로 인해서 학교에 오지 못하다가 1-2주 씩 늦게 오고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씩 해를 못보고 지나가는 날들이 많이 있어 마음도 우울하고 기분이 다운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가고 있음에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늘 죄송한 마음으로 신학교 건축 문제를 알려드리는 저의 심정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약간의 진전이 있지만 건축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어서 늘 무거운 마음입니다. 8월 마지막 주간에 건축 시공 예배를 드리기를 위해서 저희 신학교 측에서 이사들과 함께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건축 회사와 협의를 해서 결정을 해야 하지만 일단 우리가 날짜를 결정을 했습니다. 건축 회사에서 준비를 해 주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건축 부지에 대한 울타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울타리를 만들고 허가를 받기위해 시도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서류 문제로 지연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 설계도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미팅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설계도가 나오게 되면 허락을 하고 정부에서 건축 허가서가 나오면 바로 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일하지만 때로는 힘이 빠질 때 가 있어 여러분들의 능력 있는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학교 학생들 가운데 홍수로 몇몇 학생들이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1-2주 늦게나마 학교에 돌아올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기도해서 성령의 능력을 받아 훌륭한 목회자로 거듭나기를 위해서 우리 모든 교수들과 함께 기도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잘 배우고 좋은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웃똠교회(조나톤 전도사)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비록 양철로 예배당을 건축했지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여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 곁에 우물과 화장실을 건축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축이 완료되면 좀 더 편안하게 물도 먹을 수 있고 화장실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는데 귀한 영혼들이 주님께 나와서 예배하고 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조이교회(가브리엘 목사) 는 주위의 무슬림들의 핍박이 쉬지 않고 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함께 기도하며 승리하도록 주님을 의지 하며 목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핍박을 통해서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벧엘교회(이브라힘 전도사)는 비바람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교회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린 생명들이 주님께 나와 말씀을 배우고 예배하는 모습이 늘 아름답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잘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망교회(모띨 목사)는 모든 건축이 끝나고 정리도 어느 정도 되었습니다. 학교 건물도 예쁘게 완공되었지만 아직 학교와 교회가 이사를 못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이사를 못하고 있고 학생들을 위한 책상과 의자가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완성이 되면 학교에 배치하고 강대상도 새롭게 만들어서 교회도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전기만 들어오면 모든 것이 완성되는데 7월까지 전기공사를 한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방국에서 오래 있어서 그런 말이 오직 말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대를 하는 제 모습이 우습기도 합니다. 사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일이지만 빨리 들어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라자뽓 교회(슈코모이 목사) 는 슈코모이 목사의 신실한 목회로 새로운 성도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더 많이 나오고 많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사일이 바쁘면 예배를 잊어버리는 안타까운 소식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예배가 생명보다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쉽게 적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아 지리라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 1월에 이 나라의 총선이 있습니다. 이 나라는 의원 내각제 이기에 총선에서 승리하면 정권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이 벌써부터 계속 중립 내각 또는 중립 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데모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 가는 길이 막히기도 하고 위험하다고 대사관에서 외출을 자제하라는 공문이 계속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안정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오삼열 김은하 선교사 드림

 

 

 

기 도 제 목
  1. 신학교 건축이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5개 교회(웃똠교회, 소망, 베델, 죠이, 라자뽓) 가 부흥하고 성장하도록
  3. 2개 학교(소망초등학교, J 미션 스쿨)의 학생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도록
  4. 비자 문제가 열리도록
  5. 글로리아 신학교 학생과 교수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믿음으로 살도록